영삼이의 연예정보2011. 10. 20. 15:50

현재 슈퍼스타K3는 크게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슈퍼스타K2와 비슷한 맥락이다. 슈퍼스타K2에 허각이 있었다면 슈퍼스타K3에는 울랄라 세션이 있었다. 그리고 존박, 장재인의 자리는 버스커버스커와 투개월 두 참가자가 자리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슈퍼스타K2 허각과 같다 볼 수 있는 울랄라 세션이 꼭 우승을 한다는 보장은 없다. 허나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울랄라 세션을 우승자로 점 찍으며 슈퍼스타K3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흐리멍텅한 주장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심지어 이번주 울랄라 세션의 무대를 보고 심사위원들이 기립박수를 친 것을 문제삼으며 벌써부터 호들갑을 떨고 있다.



고작 심사기준 중 35%를 미치는 심사위원 점수가지고 말이다. 그러나 실상 35%를 차지하는 심사위원들의 점수는 미미한 것이다. 아무리 이승철이 울랄라 세션의 무대에 기립박수를 치고 난동을 부려도 승패의 당락을 결정한다 볼 수 있는 시청자들의 투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굳이 슈퍼스타K2 당시 강승윤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신지수의 모습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신지수는 TOP9 생방송 무대에서 비욘세의 'IF I Were A boy' 를 불러 심사위원들에게 혹평을 들었고 이에 받은 점수는 247점, 즉 꼴찌였다. 그러나 신지수는 TOP7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것도 심사위원 점수에서 4위를 기록한 이정아를 제치고 말이다.

그렇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한다 볼 수 있나? 결과적으로 울랄라 세션과 함께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버스커버스커, 투개월이 심사위원 점수에서 0점을 받지 않는한 심사위원 점수는 아무런 힘을 가지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필자는 흐리멍텅한 주장을 펼치는 일부 네티즌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슈퍼스타K2 방송 당시 조력자의 모습이 강했던 허각이 현재 울랄라 세션과 같이 네티즌들이 우승자로 점 찍었던 존박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말이다. 또한 현재 울랄라 세션의 우승과 관련해 변동 폭은 존박에 비해 큰 편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버스커버스커의 팬카페 가입자 수에 반에 반도 미치지 못하는 울랄라 세션의 팬카페 가입자 수로 쉽게 이야기해 볼 수 있다. 강력한 팬덤이 울랄라 세션에게 존재하지 않으니 말이다.

 

즉, 울랄라 세션이 아무리 3연속 슈퍼세이브를 따냈다고 하더라도 울랄라 세션의 우승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껏 울랄라 세션은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는 반대로 울랄라 세션이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줘야만 시청자들에게 감흥을 줄 수 있다는 문제를 앉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울랄라 세션은 최고의 무대만 선사했다 볼 수 있었다. 이유야 어찌됬던 두번의 음향사고가 있었던 버스커버스커와 가사실수를 했던 투개월과 달리 울랄라 세션에게 실수는 존재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울랄라 세션이 3번의 생방송 무대에서 3연속 슈퍼세이브 획득이라는 슈퍼스타K 사상 유일무일한 기록을 세우긴 했지만 앞으로의 무대에서는 벌써부터 많은 것을 보여준 울랄라 세션보다 버스커버스커와 투개월에게 더 큰 기회가 존재하고 있다 볼 수 있다. 특히 울랄라 세션은 지금껏 '울랄라 세션' 안에서 모든 미션을 소화하고 있었다. 달의 몰락, Open arms, 미인까지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모두 완성도는 높았지만 매 무대마다 변화를 꿈꾸는 투개월과 달리 변화는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이는 앞으로 울랄라 세션이 새로움을 가미할 수 있다면 가능한 부분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벌써부터 '우승자' 울랄라 세션 확정이라는 식의 표현은 옳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울랄라 세션이 1위를 계속하기에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을 이야기하고 싶다. 울랄라 세션이 있기에 투개월과 버스커버스커 등 여타 참가자들이 더욱더 분발할 수 있을 뿐더러 더 좋은 무대로 시청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생각된다. 그리고 울랄라 세션의 독주는 버스커버스커와 투개월에게 더 큰 기회를 주고 있다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보다 훨씬 좋은 무대를 선사해야 하는 울랄라 세션에 비해 투개월과 버스커버스커은 조금만 더 좋은 무대를 선사한다면 그들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쉽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결과적으로 울랄라 세션의 3연속 슈퍼세이브 확득은 버스커버스커와 투개월이 더 좋은 무대로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이는 앞으로 슈퍼스타K3를 보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는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Posted by 다오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