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대 구글플러스 승자는 누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에 도전장을 내민 구글이 최근 SNS 서비스인 구글플러스를 일반인에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했다.
현지시간 25일 포브스 등 외신들은 SNS 시장의 강자 페이스북을 겨냥해 웹 검색서비스, 휴대전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해온 구글이 자사의 SNS 서비스 ‘구글플러스’ 테스트를 마치고 일반인에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정식으로 일반인에 공개한 구글플러스는 첫날 방문자수가 25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일반인에 공개되기 전 90일간 진행한 시범서비스 기간에도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32만 명 수준이었다. 시범서비스 기간 방문한 사용자보다 일반인에 공개한 첫날 방문한 사용자가 7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온라인 광고업체 익스페리안 히트와이즈는 구글플러스가 일반인에 공개된 첫날 방문자수가 250만 명이라고 집계했으며, 이 같은 수치는 모바일 기기의 방문객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PC 및 모바일 기기를 포함하면 훨씬 많은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그동안 구글플러스 이외에도 SNS 서비스 구글 웨이브 등을 선보이며, SNS 시장의 진입 및 정착하려 했으나 페이스북이라는 벽에 부딪혀 자리 잡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선보인 구글플러스는 기존 서비스들을 통합 및 페이스북에 맞설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해 전문가들도 이번에 선보인 구글플러스가 페이스북의 맞수가 충분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구글플러스의 주요 기능으로는 SNS 검색기능과 강화된 프라이버시 기능, 비디오 채팅 기능은 페이스북에 비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구글이 페이스북에 맞설 ‘구글플러스’ 서비스를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예고한 페이스북도 구글의 도전에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맞서고 있다.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 연례 컨퍼런스 ‘f8’에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지난 6월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7억 명을 넘어서는데 이어 8억 명을 돌파했다고 기조연설에서 밝힌 바 있다.
또, 페이스북 사용자의 일생을 사진 및 비디오 등 일지 형식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 기능과 오픈 그래프를 통해 타임라인과 통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활용하고 싶은 것들을 간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페이스북은 이날 선보인 타임라인 등 새 기능뿐만 아니라 서비스 시작 이래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플러스의 경쟁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어느 쪽 손을 들어주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첫날 250만 명의 방문자를 유치한 구글플러스가 아직까지 8억 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페이스북에 대적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출처] 페이스북 대 구글플러스 승자는 누구?|작성자 라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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